유럽여행 - 영국 런던 (1)

작년 여름 유럽과 러시아, 일본, 홍콩, 마카오를 혼자서 여행하였습니다.

유럽은 영국(런던) - 프랑스(파리,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 벨기에 - 네덜란드(암스테르담) - 스위스(베른, 루체른, 인터라켄) - 독일(프랑크푸르트, 뮌헨) -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비엔나) - 헝가리(부다페스트) - 체코(프라하) - 독일(베를린) - 러시아(모스크바, 바이칼호수) 순으로 갔고

러시아 - 일본(오사카) - 홍콩 - 마카오 순으로 아시아를 여행하였습니다.

챙긴 물품 :

큰 가방

스킨 로션

핸드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속옷 (5일치)

윗옷 3개

바지 2개 (청바지 하나, 반바지 하나)

종합 비타민 60일치

이어폰

유심 30일치 (Three sim 으로 2개...!)

신발 (슬리퍼로 대체하였다)

그냥 배낭여행 수준으로 간 느낌.

중국 동방항공을 이용하여,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환승하여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이용하였습니다.

중국 저가항공이라 서비스가 엄청 안좋을줄 알았으나, 한국어를 잘 하는 중국 스튜어디스분 덕분에 약도 잘 챙겨먹고 런던까지 잘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식사는 중국식입니다 :D 가난한 대학생 주제에 뭘 가리겠습니까. 그냥 먹었죠.

영화 같은게 있긴 한데, 중국어 자막으로 나와서 그냥 영어 듣기평가 한다 생각하고 보고 있었습니다.

내리면 터미널에 따라서 UK border 까지 가는 길이 엄청 다른데, 그냥 사람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 가는곳 쫓아가면 있습니다 :D

내가 EU 시민이다 하면 EU border 로 가시면 되고, BRP (영국 거주권을 가진 외국인의 신분증)이 있으시면 주변 일하시는 분에게

말하면 알아서 데려다 줄 겁니다. 물론 나는 둘 다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아마 다 UK border 로 갈지도 모릅니다. (쉥겐 조약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북 아일랜드가 해결이 되어야...)

입국 질문은 간단하게

"너 언제부터 언제까지 여행해?"

"너 영국에는 며칠동안 있을꺼야?"

"영국 어디에서 숙박 할꺼야?"

"다른 나라는 어떻게 이동할꺼야?"

정도를 영어로 물어봤습니다. 빛나는 수능 공부를 12년동안 한 저에게는 간단한 질문!

통과하면 히드로 공항 Tube를 타러 이동하면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티머니 역할인 영국의 Oyster Card를 사는게 매우 편합니다.

타는곳 전에 상점이 있는데, 가서 "One oyster card please" 라고 하시면 되고

보증금+기본 충전금액이 15 파운드 였던가 하고, 몇 파운드를 더 추가할 것인지를 물어봅니다.

저는 50 파운드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냥 35 파운드를 추가해달라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아무역이나 가서 우리나라 티머니 충전하듯 Top-up 하면 됩니다.)

런던의 Tube는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진짜진짜 작습니다. 그리고 스크린 도어가 없으니 매우 시끄럽고 먼지가 아휴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 (런던에 따로 살 때도 지하철은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인터넷이 안된다! 으아!!)

내린 히드로 터미널에 따라서 노선이 약간 다른데, 런던 노선도를 보고 확인하고 목적지 까지 갑시다!

(저는 Notting Hill 지역 근처의 Holland Park 에서 내렸습니다. 한번 갔던 숙소인데, 게스트하우스가 매우 싸서...)

내렸더니 비가 옵니다. 아 영국 날씨 짱 싫다.. (물론 겨울은 포근해서 참 좋았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고 내일은 맑기를 기원합니다.

영국은 독자적인 기상 모델을 사용합니다. UM (Unified Model)을 사용하는데, 정확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이 모델을 우리나라가 라이센스비를 주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데... 영국 같이 섬나라도 아니니까 예측 하는데 참 힘이 듭니다 :D

아무튼 자고 일어나니 새벽까지 비가 오다 그쳤습니다! 오예!